티스토리 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정철 관동별곡 17) 망양정 월출

 

정철 관동별곡 망양정 월출에서 작가는 공인이기에 공사의 갈등을 마냥 가지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공사의 갈등은 (公) : '왕정이 유한하고' - 공적인 관리로서 왕이 정해 준 일정이 정해져 있고, 사(私) : ' 풍경이 못 슬뫼니' - 개인적으로 풍경을 더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관찰사의 임무의 일정에 따라 이제 여정이 끝마쳐야 할 시기입니다. 관찰사로 임명 받아 개나리꽃이 필 때 시작하여 이화(배꽃)가 질 때까지 여행을 했으니까 거의 2달 반 이상을 국비를 써 가며 여행을 했던 겁니다. 꿈같은 이야기죠. 문학 작품을 남겼다고는 하나 이런 것들고 분명히 짚고 넘어 가는 비판도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작가는 더 놀고는 싶지만 그러나 '풍낭이 정하거늘'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부분을 자연물을 통하여 표현했습니다.

 

정철 관동별곡 망양정 월출에서 시험 포인트

갈등 해소 조짐과 달맞이 시간 경과에 따른 심리 변화

작가의 정서인 애민 정신선정 포부입니다.

 

 

 

 

(정철 관동별곡 17) 망양정 월출

 

 

  

     

 

 

 

 

  어느덧 밤이 들어 물결이 잔잔하거늘

 

   이전 글 16번에서 낮에는 '화가 난 고래가 물을 불거니 뿜거니' 하면서 갈등을 표현했

   는데 이제는 그 파도(풍낭)이 가라앉았다고 하여 갈등 해소 조짐을 표현했습니다.

 

              

 달(해) 뜨는 곳과 가까운 거리에서 명월을 기다리니 (작가 심리 : 달을 기다림★)

 

 부상(扶桑)은 중국의 전설로 전해 오는 나무입니다. 중국의 동쪽 바다에 해가 뜨는 곳에 상상의 뽕나무가 있었답니다. (마약 관련된 속어 뽕이 아니고 누에가 먹는 넓은 이파리입니다. 누에는 비단 실을 입에서 뽑는 귀여운 벌레고요. 학생들이 뽕나무니 누에니 하는 것들에 낯설어서 설명합니다.) 그 뽕나무에 달 365개 해 375개가 달려 있죠. 아침에는 뽕나무에 달린 태양 하나가 떠서 서쪽 함지로 너머 갑니다. 그 때는 저녁이 되는 겁니다. 함지는 해가 지는 서쪽의 큰 연못이고요. 저녁 때에는 그 나무에서 달 하나가 떨어져 나와 또 함지로 너머 갑니다. 달과 해가 하나씩 있다는 설도 있지만요.

 

 

 

 

 

 

 

천 길이나 되는 상서로운 긴 달빛이 보이다 말고 숨는구나 (작가 심리 : 안타까움 )

 

'서롭다'는 말은 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의미합니다.

달빛이 길게 뼏쳤다가 구름에 가리어 사라지곤 하는 모습으로서 초조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구슬로 만든 발을 다시 걷어 올리고 옥계(계단)을 다시 쓸며 (작가 심리 : 경건함 )

 

 달이 나타나다가 숨어 버리니까 경건한 자세로 주렴을 다시 걷어 올리고 계단을 쓸며 달

 맞이 준비를 합니다. 주렴(발)은 여름에 중국집에 가면 문에 구슬로 치렁치렁하게 매달아 놓은 칸막이 겸 장식입니다. '다시'라는 말로 보아서 이런 행동을 여러 번 실행했던 정성이 있은 듯 합니다.

 

 

 

계명성(샛별)이 돋도록 꼿꼿이 앉아서 명월을 기다리니

 

계명성샛별이라고도 하고 금성이라고도 합니다. 이 별은 새벽 쯤에 다른 별보다 크고 밝게 빛나죠. 시작 부분에서 '저근덧 밤이 드러' 라는 부분은 밤이 시작된 때인데 지금 계명성이돋는 새벽이니까 시간이 경과었습니다.

 

 

 

 

 

 

 연꽃(달) 한 가지를 누가 보내셨는가 (심리 : 반가움 )

 

드디어 달이 나왔습니다. 밤을 지새우면서 새벽까지 기다려 나타난 달이니까 매우 반갑겠죠.  물론 술 마시면서 편안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였겠지만요. 그것을 위하여 관찰사 한 사람에게 수발을 드는 많은 민초들의 고생에 대한 표현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의식은 아예 없었겠죠. 바다를 가거나 산을 오를 때도 술에 취하여 말을 타고 사람들이 들어 주는 가마에 올라 타서 풍월이고 뭐고를 했겠지만 그만한 것들을 지시하고 누릴 만한 직위라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아무튼 이 작품 설명이 이제 18번 하나 남았네요. '백년화'는 예전 수능인지 학력고사인지에서 원관념인 '달'을 묻는 문제가 무려 6번이 출제되었죠.

 

 

 

이렇게 좋은 세상 남 모두에게 보이고 싶구나 (온 백성에게 좋은 정치를 베풀고 싶구나)

 

여기서는 달이 뜬 좋은 세계를 백성에게 더 보이고 싶다고 하여 애민 정신이 표현되어 있으며,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해석이 좋아서 그렇지 자신은 술 진탕 마시면서 애민정신이고 선정포부고 하는 말이 모순입니다. 아무튼 여기서는 정철은 관찰사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달 바라보며 이태백을 떠올리며 술 마시며 애민정신과 선정포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포인트는 애민정신 선정포부입니다.

 

 

 

뉴하주 가득 부어 달에게 묻는 말이

 

뉴하주는 신선이 마신다는 술이며 자신이 그 술을 마신다니까 자신을 신선에 비유했습니다. 고전에서 ''이 나오면 거의 '낭만적 분위기'로 해석하면 됩니다.

 

 

                                                                                              이백

 

 

 영웅(이백)은 어디 갔으며 사선은 그들이 누구더냐?

 

 이백은 중국의 시인 이태백입니다.

 

 

 

  아무나 만나 보아 옛 소식(그들의 소식)을 묻자하니

 

  영웅은 이백이고 사선은 신라의 국선 4명인 영랑, 남랑, 술랑, 안상입니다.

  사선은 삼일포에서 사흘(3일)간 놀다 갔다고 하여 삼일포가 된 유래를 남긴 이들입니다.

 

 

 

 선산(신선이 산다는) 동해로(동해로 가는 길이)갈길이 멀기도 멀구나

 

 그들이 동해에 있다고 대답하여 신선이 산다는 동해로 가는 길이 멀기도 멀다는

의미있니다.  '~ㄹ샤'는 감탄형 '~구나'로 해석합니다.

 

(정철 관동별곡 17) 망양정 월출

 

 

 

함께 공부하면 좋은 글

 

16번. 망양정 파도

15번. 죽서루에서 느낀 객수

14번. 강릉 미풍양속

13번. 경포대 장관

12번. 의상대 일출 장관

 

관동별곡 이론

 

서울 쌍문동에서 국어와 논술을 지도하는 조원상 선생이 씁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