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정의여중생들은 아침저녁으로 너무 많이 본 꽃이어서 그런지 감흥은 우리 일행과 달라 보였습니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이 편안하게 자신들의 이야기에 빠져 깔깔 웃는 모습에서는 벚꽃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건 이미 새봄에 활짝 핀 봄꽃들과 하나가 되어 새로울 것도 없는 물아일체의 경지였다고나 할까요. 그들은 새봄과 하나가 되어 한신초등학교 오솔길발걸음은 나른한 봄을 닮았고 하늘을 뒤덮은 흰 꽃을 닮아 있었습니다. 김지하 시인 현대시 감상의 글을 쓰면서 학원 주변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학원 앞산은 한신초등학교와 정의여중, 정의여고로 가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지난가을 학생들과 단풍을 구경하면서 약속했습니다. 진달래꽃 피는 봄이 오면 또 구경 가자고 했지요. 아이들은 수업을 빼먹고 가..
(겨울풍경) 도봉구 한신초등학교 후문 오솔길 2월 마지막주 일요일 논술 수업을 하다말고 급히 한신초등학교 후문으로 연결되는 오솔길로 달려갔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습 폭설이 내렸는데 이곳 쌍문동에도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겨울풍경을 사진으로 남리려고 학원에서 1분 거리뿐이 안 되는 이 오솔길은 사계절에 따라 각각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 오솔길 끝에는 여우계단이 있고 계단의 끝에는 응답하라 1988로 유명한 정의여고(응답하라 1988 드라마에서는 쌍문여고)가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함박눈에 오솔길은 2월 들어서 가장 멋진 겨울풍경이 되었습니다. 도봉구 한신초등학교 후문 오솔길 겨울나무에 쌓인 겨울 풍경 겨울 나무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한신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정의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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