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핀 코스모스입니다. 사람들은 맹렬했던 여름 더위를 견디는 막바지인 시월에 핀 코스모스입니다. 탄현동 황룡산 들어가는 길 근린공원 여름 모습 해바리기와 붓꽃과 양귀비꽃입니다 민들레꽃과 대파에 핀 꽃입니다. 노란 꽃, 장미꽃 하얀 꽃이 조팝꽃일겁니다. 겨울 추위는 나름대로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하며 더욱 짙은 봄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 어린왕자가 감당하기 귀찮았던 장미가 부산하게 단장하고 있을 겨울 언땅에서 봄은 오고 있습니다. 복잡하지만 더불어 같이 잘 사는 당연한 땅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이 겨울에 내는 열기는 겨울에 보는 꽃들이 보여 주는 봄 여름 모습과 똑같습니다.
지난 가을에 핀 코스모스입니다. 사람들은 맹렬했던 여름 더위를 견디는 막바지인 시월에 핀 코스모스입니다. 탄현동 황룡산 들어가는 길 근린공원 여름 모습 해바리기와 붓꽃과 양귀비꽃입니다 민들레꽃과 대파에 핀 꽃입니다. 노란 꽃, 장미꽃 하얀 꽃이 조팝꽃일겁니다. 겨울 추위는 나름대로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하며 더욱 짙은 봄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 어린왕자가 감당하기 귀찮았던 장미가 부산하게 단장하고 있을 겨울 언땅에서 봄은 오고 있습니다. 복잡하지만 더불어 같이 잘 사는 당연한 땅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이 겨울에 내는 열기는 겨울에 보는 꽃들이 보여 주는 봄 여름 모습과 똑같습니다.
벌써 여름 막바지입니다 고양이 나른한 오후 꽃 길가에 졸음이 한가롭네요.
다르지만 서로 닮은 소설과 시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와 김춘수 꽃은 관계를 맺고 회복한다는 뜻에서 서로 닮았습니다. 전자는 1943년에 지은 동화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을 위하여 지은 책이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이 땅에서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어른들을 위한 책이고 그렇게 되기 위하여 부단히 애를 쓰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텍쥐페리가 관계를 소중하게 다룬 동화라면 많은 국민이 애송하는 현대시 김춘수 꽃은 대상을 불러 줌으로써 서로의 존재를 인식한다는 면에서 유사한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투정만 부리지만 그래도 어린왕자는 소혹성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소혹성은 자신의 몸집보다 조금밖에 크지 않아 혼자 살기에도 좁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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