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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현대시 이론인 감정이입, 객관적 상관물은 수능이나 내신에서 출제되는 중요한 이론입니다.

시험에서는 자연물에 감정을 옮겨 화자의 정서를 드러낸다. 또는 자연물을 매개로 그리움의 정서를

환기시킨다. 라는 형식으로 출제됩니다. 

 

 

1) 객관적 상관물은 시적화자의 정서 표현을 돕는 외적 대상입니다.

     수능 현대시 이론에서 자주 나오는 강물, 소쩍새, 산꿩 벌레 등이 시적화자의 감정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감정을 돕는다는 말은 황조가에서 꾀꼬리가 정다워서 홀로 있는 내가 더

     외롭다는 내용에서는 둘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꾀꼬리는 객관적 상관물일 뿐,

     감정이입은 아닙니다.

 

2) 감정이입은 외적 대상이 시적 화자의 마음의 표현을 돕는 동시에

   시적 화자의 정서와 동일합니다. 황조가에서 만약 꾀꼬리가 정다운데 자신도 떠난 화이를

   만나서 정답게 지낸다면 이 새는 객관적 상관물인 동시에 감정이입이 성립된 것입니다.

 

 

 수능 현대시 이론을 정리하면

 

 

수능 현대시 이론 작품 예시

 

(1)   내 속은 슬퍼지는데 는 웃고만 있구나.

의 슬픔 의 즐거운 모습과 대비하여 더욱 비참해집니다.

    슬픈 내 속 - 웃는 너(다름)

(너 - 객관적 상관물이고, 감정이입은 아님)

 

 (2) 제 피에 취한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님아. <서정주, 귀촉도>

귀촉도 새에 작가의 정서를 이입시켜 표현했습니다.

    임 잃은 시적 화자 = 추는 귀촉도(새)

 

 

(3)   울적한 기분에 하늘을 보니 저기 저 들도 슬퍼 울며 날아가네.

→ 새들이야 슬퍼서 우는 게 아님에도 슬픈 의 기분을 새에게 이입함으로써

   새들도 슬프게 운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울적한 시적화자 = 슬피 우는 새

  

 

(4)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윤동주, 별헤는 밤>

 부끄러운(울고 있는) 시적 화자 = 우는 벌레 

     

                                                    

(5)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 사랑

    손 닿자 애절이 우는

    서러운 내 가얏  <정완영, 조국>

    조국 잃은 내 마음 = 서러운 가얏고

          

      

                                                (6)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김동명, 파초>

         조국 잃은 내 마음 = (가련한)파초

                                    

 

(7) 산꿩도 섧게 울은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백석, 여승>

     눈물 흘리는 여인 정서 = (섧게 울은) 산꿩

  

 

(8)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김소월, 초혼>

    님 잃은 나의 마음 = (슬피 우는) 사슴

   

 

(9) 천 만리 머나먼 길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가는구나 <왕방연>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는 = (우는) 물

  

 

(10) 펄펄 나는 저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외로울사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고    <고구려 유리왕, 황조가>

외로운 이내 몸 - 정다운 꾀꼬리(다름)

(꾀꼬리 객관적 상관물 O, 감정이입 X)

 

(11) 우러라 우러라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작자 미상, 청산 별곡>

       우는 나 = 우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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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에서 국어 논술을 지도하는 조원상 선생이 씁니다.

 

수능 현대시 이론 작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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