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달동네 백사 마을
중계동 달동네 백사마을 중계동 104번지라서 백사마을이라고 부릅니다. 동네 언덕에서 달이 잘 보여 달동네라는 이름이 낭만적입니다. 대학생 때 한 친구가 왕십리 달동네에 살았습니다. 친구 집에는 서너 번 놀러 간 기억이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산꼭대기까지 올라오는 게 신기했고 폭이 1미터 정도인 비탈진 골목길이 신기했습니다. 친구의 집에서 골목길을 돌고 돌고 내려가고 꺾어지고 7분 가량 내려가면 달동네에서 시내로 들어 섭니다. 친구네 집 화장실과 조그만 방과 다락과 화단과 철대문이 신기했고 시멘트 골목길이 정감있고 그 길을 뛰어가고 걸어 갈 때 들리는 소리들은 포근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 정릉 고모네 집을 놀러 갔을 때 그 분위기와 비슷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11월 초 이른 아침에 중계동 달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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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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