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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달동네 백사마을

 

 

중계동 104번지라서 백사마을이라고 부릅니다.

동네 언덕에서 달이 잘 보여 달동네라는 이름이 낭만적입니다.

 

대학생 때 한 친구가 왕십리 달동네에 살았습니다.

친구 집에는 서너 번 놀러 간 기억이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산꼭대기까지 올라오는 게 신기했고

폭이 1미터 정도인 비탈진 골목길이 신기했습니다.

친구의 집에서 골목길을 돌고 돌고 내려가고 꺾어지고

7분 가량 내려가면 달동네에서 시내로 들어 섭니다.

친구네 집 화장실과 조그만 방과 다락과 화단과 철대문이 신기했고

시멘트 골목길이 정감있고 그 길을 뛰어가고 걸어 갈 때 들리는 소리들은

포근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 정릉 고모네 집을 놀러 갔을 때

그 분위기와 비슷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11월 초 이른 아침에 중계동 달동네 백사 을을 지나가다가

아예 중계동 달동네 백사마을에 차를 세우고 마을 구경을 했습니다.

골목골목 힘들게 오르내리는 어르신들께 죄송한 마음에

거의 뛰다시피 돌아 다녔고 눈에 띄지 않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계동 달동네 백사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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