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학생 김병수의 추억
가을이 하늘을 뒤덮은 날 키가 큰 초등학교 6학년 김병수가 글쓰기를 배우러 우리 교실에 새로 왔습니다. 병수는 몸짓은 키가 커서 서있거나 걸어갈 때는 휘청거렸습니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항상 반쯤 웃는 표정이어서 처음 보자마자 좀 부족한 인상입니다. 몇 주가 지나 얼굴이 익숙해졌을 때 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병수에게 말을 붙이려 얼굴을 보니 눈에 눈물을 닦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눈물이 가득 고였으며 우는 모습은 더욱 슬퍼 보였습니다. 친구가 때렸다고 했습니다. 때린 아이는 같은 6학년 아인데 키와 덩치가 병수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과연 이 애가 병수를 때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이게 물어보니 큰 소리로 겁을 주고 살짝 건드렸다고만 했습니다. ..
학생들 이야기
2015. 11.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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