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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최백호 애비 / 가수 린 / 세일즈맨의 죽음 / 문학 작품

 

 

 

 

 

지난 일요일 밤 불후의 명곡에서 최백호 애비를 가수 린이 열창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가사와 곡의 분위기는 자칫 부르는 사람이 끝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할 만큼 애절한 노래입니다. 이번 불후의 명곡에서 애비를 가수 린이 감정을 절제하며 끝까지 불렀습니다.

 

 

 

 

방청객들도 여기저기서 눈물을 닦고 있었다. 딸을 가진 어머니들뿐만 아닙니다.

젊은 총각 처녀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는 등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얼마나 안타까운 당부인지요?

불후의 명곡 최백호 노래를 가수 린이 절절하게 재탄생 시킨 곡이어서

최백호 씨도 린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낭만에 대하여, 입영전야, 영일만 친구 등 많은 히트곡을 생각하면서 문학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을 몇 가지 감상하면 노래의 의미를 더 잘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입영전야는 김광석의 이등병 편지는 대한민국 청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군 입대 청춘들이 훈련소 입소 전날 가버리는 청춘에 대한 아쉬움에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수필집 '문학의 숲을 거닐다'에 소개된 작품에서는

가장에 관한 희생은 연극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극한의 희생을 감수하는 사랑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노원문화예술 회관에서 연극으로도 공연되어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연극에서도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수필 '문학의 숲을 거닐다'에 소개된 이 작품도 끝없는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세일즈맨의 죽음에 나오는 주인공 윌리는 나이가 들어서 실적이 계속 줄어 회사에서 한 마디 상의도 없이 해고를 당합니다. 사춘기의 두 아들과 아내의 가장으로서 가정 경제를 감당할 길이 막막합니다. 두 아들에게 보험금이라도 남기자는 의도에서 자동차에 치여 자살을 하고 맙니다. 그러나 보험금은 단 두 달치의 주택 구입 할부금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극으로 세일즈맨의 죽음은 끝을 맺습니다. 아버지들의 희생과 사랑은 이렇게 처절합니다. 장영희 교수의 수필 '문학의 숲을 거닐다' 는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윌리의 노고와 고민을 잔잔하고 안타깝게 표현하여 문학 작품의 힘을 새삼 느낍니다.

 

 

 

시인 박목월은 '가정'이라는 시에서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세상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집에 돌아오면 아홉 마리의 강아지들(자식들)이 있고 그중 막내를 가장 사랑하여 귀염둥야라며 행복해 합니다' 시인 박목월 님은 자녀들이 많아 항상 가난한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박목월은 자신의 삶을 연민한 삶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또 박목월은 자신의 신발을 과장하여 십구 문 반(46cm)라고 하여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박목월 시인은 마지막에서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고 하여 자녀들에게 안심과 사랑을 주며 시를 끝맺고 있습니다. 문학 작품에서 발견하는 사랑입니다.

 

 

 

시인 김현승은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시에서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평범한 가장이 된다고 했습니다.

집에서 바깥의 때를 씻을 수 있는 게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영미 시 산책 '축복'에서 소개된

작자 미상의 '아버지의 조건'이라는 시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걸 만드시고 더 이상 무엇을 더할 필요가 없을 때 하나님 자신은 최고의 걸작품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표현했습니다. 장영희 교수는 영미 시 산책의 제목을 '축복'이라 하여 축복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한 장중하고 아름다운 시들을 화가 김점선의 이미지와 함께 설명을 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두 분은 지금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시인 김남조의 '너를 위하여'에서 보면

소중한 것은 모두 너에게 다 주마, 이미 준 것을 다 잊고 못다 준 사랑만 기억한다라고

하여 무한한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우리 고시고를 보면 시집 보내는 심정을 노래한 시조가 있습니다.

혼수도 제대로 장만하지 못했는데

시집에서 언행 조심하고 항상 예의를 갖추라고 당부한다. 이어서

평소에는 혼자 마음을 삭였지만 오늘은 격한 마음 어쩔 수 없다고 하여

속마음을 가슴 슬프게 노래했습니다.

이 문학 작품들은 불후의 명곡 애비와 많이 닮았습니다.

 

 

 

 

시인 김종길의 시 '성탄제'에서는

아, ~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라고 하여 고통 속에서도

자식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정완영의 시조 '부자상(父子像)'에서는

장가간 아들 집에 사흘 와 계시다가 돌아가시는 데 남은 것은 눈물이라고 말합니다. 손을 내미면 잡힐 듯한 어린 시절이 그립고 자꾸만 늙어가는 모습에 눈물 흘린다고 하여 눈물겹게 표현했습니다.

 

 

 

불후의 명곡에서 최백호 애비를 가수 린이 부른 감동을 이어 줄 장영희 교수의 수필집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시집 '축복'에는 아름다운 사람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세일즈맨의 죽음을 포함하여 우리 문학 작품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사랑하는 아버지께 문자 하나 보내시는 사랑은 어떤지요? 오늘도 내일도 일 년 내내 계속 고마운 분께 사랑을 표현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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